日 패미통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 선행 리뷰

적을 가두고 걷어차는 상쾌한 액션에, 몰입도를 높이는 새로운 요소가 추가되었습니다.

적을 조작할 수 있는 모드가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by 테라무라 카즈야(テラムラ和哉 )

2024.08.30 18:00 업데이트

게임센터(오락실)에 많은 명작 아케이드 게임들이 즐비했던 1990년대, 그중에서도 코어한 게임 팬들에게 사랑받았던 고정 화면 액션 게임 '스노우 브라더스'를 알고 계신가요?

'스노우 브라더스' 시리즈는 슈팅 게임으로 유명한 TOAPLAN(토아플랜)에서 1990년대 초반에 선보인 아케이드 게임입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 작품으로, 특히 한국에서는 패밀리 레스토랑(감자탕이나 갈비 등을 파는 가게를 의미하는 듯)에 놓일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24년,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인 '스노우 브라더스 2'의 리메이크판으로 'SNOW BROS. 2 SPECIAL(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이 등장합니다!

오리지널 버전의 상쾌한 액션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래픽이 새롭게 개선되었습니다. 새로운 스테이지와 모드, 적 캐릭터를 조작할 수 있는 등의 새로운 요소가 추가되어 매우 도전적인 내용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최대 4명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멀티플레이가 가능하며, 오리지널 버전 '스노우 브라더스 2'도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오랜 팬들도 새롭게 플레이하는 사람들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작품의 선행 플레이 리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필자는 이번에 처음으로 플레이해봤지만, 예상 이상으로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이 글은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의 제공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적을 한 번에 모두 처치하는 상쾌함이 정말 최고입니다!

먼저, 이 작품의 기본적인 룰을 소개하겠습니다. 게임의 기본적인 행동은 공격에 해당하는 "샷"입니다. 적에게 샷을 여러 번 맞추면 적이 눈덩이로 변하는데, 이 눈덩이를 가까이 가서 걷어차 다른 적에게 맞히면 처치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본작의 핵심 요소로, 걷어찬 눈덩이에 올라타서 고속으로 이동하거나, 눈덩이를 이용해 높은 지형을 오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눈덩이를 사용해 적을 효과적으로 처치하면서, 아이템을 획득해 조작 캐릭터를 강화하고 점수를 모읍니다. 화면 내의 적을 모두 처치하면 다음 스테이지로 이동하며, 최종적으로 보스를 물리치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게 됩니다.

화면상의 모든 적을 하나의 눈덩이로 처치하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축의금 봉투가 대량으로 떨어집니다. 적을 모두 일망타진할 수 있다면 정말 상쾌하고, 누구나 이를 노리고 싶어질 것입니다.

또한, 샷의 성능은 조작하는 캐릭터에 따라 다릅니다. 적을 눈덩이로 만드는 대신, 반사되는 번개로 만들거나, 적을 물에 가두어 물살과 함께 흘려보내거나, 회오리와 함께 빨아들여 내뱉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공격할 수 있습니다. 어떤 캐릭터를 사용할지에 따라 플레이 스타일이 달라지는 점도 이 게임의 재미있는 요소입니다.

스테이지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보스는 개성 있는 비주얼과 트리키한 행동으로 공격해 오는 강적입니다. 어느 보스든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인상적인 디자인을 가지고 있죠. 또한, 리메이크 버전인 이 작품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행동 패턴도 추가되었습니다. 오리지널 버전의 팬들도 신선한 느낌으로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시 아케이드 게임답게 난이도는 꽤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컨티뉴는 무제한으로 가능하므로, 클리어하는 것과 액션을 즐기는 것은 초보자부터 고수까지 모두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게이머의 성향인지, 여러 번 컨티뉴를 하다 보면 실수 없이 클리어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한눈에 피할 수 없을 것 같은 불합리한 공격처럼 보이더라도, 사실은 제대로 공략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도전 욕구로 인해 노 컨티뉴 클리어를 목표로 하고 싶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도전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모드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기사 후반에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정말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아케이드 게임의 가정용 이식판을 플레이할 때, 크레딧(동전)을 무한으로 넣을 수 있는 게 이상하게 신나지 않나요?

"방금 전의 적이 오늘의 친구?" 적을 조작해 도전할 수 있습니다!

전작인 『SNOW BROS. NICK & TOM SPECIAL（스노우 브라더스 스페셜）』에서 등장했던 시스템, 즉 원래 적으로 나오는 몬스터를 조작하여 스테이지에 도전할 수 있는 요소가 이번 작품에서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 솔직히 말하면, 이 요소 정말 재미있습니다!

“특정 적을 ○마리 처치하기”, “○○에 도달하기”와 같은 해제 조건이 설정되어 있으며, 클리어할 때마다 조작할 수 있는 몬스터가 점점 늘어납니다. 몬스터를 포함하면, 조작 가능한 캐릭터의 총 수는 35체에 이릅니다! 오리지널 버전이 4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정말 엄청난 증가입니다.

조작 가능한 몬스터들은 각자의 특성이 잘 반영되어 있는 점이 좋습니다. 하늘을 날 수 있는 몬스터는 실제로 비행할 수 있으며, 적으로 등장했을 때 사용했던 공격을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이 적이 사용 가능한 캐릭터로 있다면 분명히 강할 텐데…”라는 플레이어의 꿈을 실현해 주는 것입니다.

이 캐릭터를 사용하고 싶어서 해제하기 위해 플레이하고, 새로운 캐릭터를 시험해 보는 동안 사용 가능한 캐릭터가 늘어나서 다시 플레이하게 되는 등의 이유로, 자꾸만 다시 플레이하고 싶어지게 만듭니다. 또한, "이 적, 꽤 멋진 디자인이네" 또는 "이 녀석, 진짜 용서할 수 없어!" 같은 다양한 감정을 느끼던 적들이 아군으로 변하는 것은 단순히 기분이 좋아지게 합니다.

「어, 이놈도 사용할 수 있어!?」라고 하는 적도 조작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모드들이 너무 많아서 도전할 거리가 가득합니다!

본작에는 다양한 모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인 오리지널 모드 외에도, 생명 하나만으로 얼마나 멀리 진행할 수 있는지를 도전하는 서바이벌 모드와 최단 클리어 기록을 겨루는 타임 어택 모드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도전 정신을 자극하는 모드가 준비되어 있는데, 특히 필자가 빠져든 것은 스카이 런 모드입니다. 적의 공격에 대응하면서 끊임없이 위로 올라가며, 얼마나 높은 곳까지 도달할 수 있는지를 경쟁하는 내용입니다. 컨티뉴가 없기 때문에 난이도는 다소 높지만, "한 번만 더, 한 번만 더…" 하면서 플레이하다 보면 시간이 금방 사라집니다.

이처럼, 캐주얼하게 플레이할 수 있으면서도 많은 도전 요소가 준비된 매우 높은 퀄리티의 리메이크판이었습니다!

『SNOW BROS.2 SPECIAL（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이 궁금하신 분들은 꼭 체크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여담인데, 캐릭터 선택 화면에서 "WESTERN version"이라는 표기가 있어서 눌러보니…

우와! 갑자기 현실감이 느껴지네요!

당시 출시된 북미판 등의 사양을 반영한 모드로 전환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시기의 아케이드 게임 해외판은 이런 차이점이 자주 있었죠.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 PC Steam 스토어 페이지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340640/SNOW_BROS_2_SPECIAL/

출처: 패미통 https://www.famitsu.com/article/202408/15617